“갑작스러운 목통증”…침 치료와 추나요법이 효과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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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목 통증”…침 치료와 추나요법이 효과적인 이유

 

기사해제 :

 

 

고개를 숙이고 손작업을 많이 하는 분에게 목 통증과 어깨 근육 뭉침은 일상적인 일이 됩니다. 아프면 파스를 붙이기도 하고 한의원에 방문해 통증 부위에서 피를 빼는 사혈을 하면서 침구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불편한 수면 자세로 자다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 안 돌아가 파스를 붙여 생활해보지만 2~3일이 지나도록 증상의 개선이 없어 내원하는 예도 많습니다.

 

낮에는 괜찮다가 밤에 자려고 누우면 한쪽으로 두통이 심해져 진통제를 복용하는 예도 있습니다.

 

대개 목과 어깨 근육의 과긴장이 신경을 압박해 나타나는 통증이 많고 평상시 근육 불균형을 가져오는 생활 자세나 작업 자세가 개선되지 않아 침구치료를 받아도 치료 호전도가 3일을 넘기지 못하는 예도 있습니다.

 

 

교통사고와 같이 일시적인 강한 충격으로 목과 어깨 인대나 근육이 손상을 입을 때도 있지만 대개 직장 생활에서 반복되는 작업자세나 아침부터 깨어나서 잘 때까지 손에서 떠나지 않는 스마트폰으로 근육 불균형과 과긴장으로 근육 피로가 서서히 누적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있다가 없기를 반복하던 목과 어깨통증이 마치 갑자기 발생한 것처럼 보이지만, 평상시 아플 때마다 파스를 붙여 진통하거나 진통제나 근육 이완제를 먹어가며 버티던 몸이 더는 못 버티고 통증 신호를 계속 내보낼 때 갑자기 나타나는 통증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목은 미세한 운동을 많이 하므로 자잘한 인대가 많습니다. 그런 인대들이 어떤 손상으로 손상을 입거나 찢어진 뒤 제자리에 붙지 않으면 참을 수 있는 통증으로 지속하게 됩니다. 긴 시간 고개를 숙이는 움직임으로 생기는 거북목이나 일자목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의 무게를 목뼈가 지탱해야 하는데 목뼈가 그 역할을 하지 못하면 어깨 근육이 보상작용을 해야 하므로 어깨 뭉침은 수시로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목 뒤에 근육이 붙으면서 버섯처럼 불쑥 솟아오르는 버섯 증후군도 생기게 됩니다. 권투 선수들이 머리로 받게 되는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목 뒤에 생기는 근육과 비슷하게 생깁니다.

 

 

목 통증만 있는지, 손으로 주행하는 신경의 눌림으로 저림이나 시림이 있는지, 특정 동작에서 나오는지, 밤에 더 심한지를 확인해야 하고, 그 원인이 목 디스크에 의한 것인지, 근육의 과긴장에 따른 단축으로 인한 것인지, 두 가지 다 작용하는지를 구별해 치료계획을 세워 치료를 진행해야 호전이 지속하게 됩니다.

 

굴뚝에 연기가 난다고 굴뚝만 봐서는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연기를 피우는 아궁이를 찾아 불을 꺼야 하듯이 목 근육에 의한 과긴장이나 목 디스크에 의해 눈이 아프다거나 귀가 먹먹하거나 물을 삼킬 때 목이 아플 수 있고 옆머리로 편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느 질환이든 제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통증이 주는 일상의 불편함을 참을 수 있다면 다양한 진통 방법을 찾아 일상을 유지해도 좋습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마치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여러 병·의원에서 말하고 있지만, 증상이 있다가 없기를 반복하다가 온종일 나타나면서 수면에 지장을 준다면 그때는 더 미뤄서는 안 됩니다.

 

 

또한, 병의 뿌리를 뽑아 완전한 건강체가 되는 것도 좋지만 그러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적지 않게 들어갑니다. 생활의 불편함이 없다면 치료는 종료하고 일상으로 되돌아가되 다시 몸에 이상이 생겨 불편함의 조짐이 보인다면 그때 다시 내원해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 질환은 완치가 없습니다. 나이를 먹고 신체 기능이 떨어지면 아프지 않던 곳에도 통증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젊을 때의 기억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 상태가 전과 같지 않다면 늦기 전에 깨닫고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생활을 만들어 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