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잠 부족, 몇 시간 더 자야 벌충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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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잠 부족, 몇 시간 더 자야 벌충 가능할까? - 코메디닷컴

 

기사해제 :

 

 

평일에 부족했던 잠을 주말에 몰아 자면 피로가 풀릴 것으로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피로가 풀리기는커녕 몸이 더 무겁고 피곤을 더 느끼는 때가 많습니다. 차라리 토요일 저녁에 평상시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 항상 깨는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자다가 한 번도 안 깨고 깊은 잠을 자면서 아침에 일어날 때 잘 잤다는 개운함을 느껴보지 못했던 분이라면 숙면이 어떤 것이고 그 하루를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잠을 자는 시간이 아까워 늦게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고 뭔가를 해야 삶이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분이 있습니다. 또한, 원치 않는 수면 부족으로 일상의 불편함을 느끼는 것을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아 매일 피로한 채로 하루하루를 생활하는 분도 많습니다.

 

수면은 인간이 진화하면서 유전자에 각인된 재생과 회복을 위한 자동화된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건강하게 내일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으로 생기는 것을 수면 부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부채가 쌓여 갚을 수 없을 때 파산하듯 우리 몸도 피폐해지면서 건강을 잃을 수 있습니다. 그 부채를 한 번에 다 갚을 수 없지만 나눠서 갚아가면서 정상적인 생체 리듬의 회복을 꾀할 수 있습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실린 일본 연구팀의 논문에 의하면 1시간의 수면 부채를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7~9시간의 질 좋은 수면을 4일 연속 유지해야 합니다.

 

만약 7시간이 적정 수면인 사람이 주중 매일 6시간 잠을 잤다면 주말 전까지 5시간의 수면 부채가 쌓이게 되는데. 이를 완전히 회복하려면 20일 연속으로 양질의 수면을 유지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게 됩니다.

 

정신없이 살아가야 하는 요즘, 어쩔 수 없이 수면 부채가 발생했다면 될 수 있으면 이를 빨리 만회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말에 낮잠을 자는 것보다는 평소에 20~30분이라도 더 일찍 잠자리에 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평일에 도저히 시간이 안 된다면 이때는 선택의 여지 없이 토요일 저녁이라도 다른 날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 모자란 잠을 보충할 수밖에 없습니다. 생체 리듬은 주말이라고 달라지지 않기에 늦게 일어나면 개운함보다는 몸이 무겁고 더 피곤할 수 있으니 기상 시간은 평일이든 주말이든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 자는 사람치고 큰 병에 걸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만큼 충분하고 깊은 수면은 건강을 위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