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나(推拿)요법,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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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칼럼/ 추나(推拿)요법,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받자! - 동양일보

 

기사해제 :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환자의 체형과 신체적 기능부전을 직접 진단하고 손 또는 발 등 신체를 이용해 환자에게 적용하는 수기치료입니다. 한의원마다 치료방식과 기법이 천양지차로 달라 본인에게 맞는 한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이나 아는 지인에게 추천받아 가보지만 실제 만족도가 떨어지는 때가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어느 한의원이든 추나요법 전에 신체의 움직임을 통한 기능부전과 체형 분석을 하고 통증이 왜 생기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추나요법을 시행하는 곳이라면 일단 믿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 가동을 발목에서 골반, 허리, 목, 무릎으로 이어가면서 바로 잡아주고 근육의 불균형을 해소해 신체 활동으로 인한 피로감을 줄여주고 신진대사 활성이 높아지면 체내 칼로리 소모가 높아지면서 체중감량 효과도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추나치료를 받으면서 얻는 가장 큰 효과는 고질적인 통증으로 생기는 일상의 질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쉬지 않고 몸을 움직여야 하는 분이나 한 자세로 오래 앉아 모니터를 보고나 오래 서 있어야 하는 분에게 잘 생기는 근골격계 통증을 줄여 아파서 깨는 횟수를 줄여주고 움직일 때마다 신경이 가는 통증을 줄여 지금 하는 일을 힘들지 않게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근육뿐만 아니라 관절의 가동성을 높여 근육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면 온종일 일한 후 느끼는 피로도는 많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생활 속에서 흔히 저지르기 쉬운 해로운 동작을 교정해 몸을 아껴 쓸 수 있도록 생활 속의 작은 실천도 같이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

 

단순히 뼈를 맞추는 교정이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 이상으로 신체 균형을 바로 잡아줘 다양한 내과 질환에도 좋은 효과를 보여줍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척추와 관절 등 골격계에 문제가 생겨 경추, 흉추, 요추와 천추에서 나오는 여러 신경 중 문제가 발생하면 그 신경의 지배를 받는 근육, 조직과 내장의 균형이 깨지면서 우리 몸의 기능이 떨어지고 각종 통증, 저림, 감각 이상과 함께 장기, 혈관, 영양공급, 부종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실제로 각종 난치병, 만성질환, 성인병, 면역질환 등에서도 추나요법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는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습니다.

 

추나요법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상촬영을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신체의 움직임에서 나타나는 감별진단으로 수술이나 시술 적응증이 의심될 때는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넌다는 마음으로 X-ray 또는 CT의 영상촬영을 해보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추나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통합한방치료로 침구치료, 약침치료와 추나요법을 결합해 종합 치료를 진행하고 치료 반응으로 나타나는 호전 여부를 판단해 회복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생체리듬에 맞지 않는 이상 징후가 보이면 한약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간혹 추나요법 이후에 뻐근한 통증이 심해졌다고 하는 예도 있으나 이는 틀어진 몸이 바로잡히면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인위적으로 교정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만큼 전문적으로 추나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무자격자나 힘으로만 강하게 밀고 당기는 숙련되지 못한 의료진에게 받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치료를 받아 좋아지는 중이라도 척추와 관절에 무리가 가는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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