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쪽만 코 막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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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쪽만 코 막히는 이유

 

기사해제 :

 

환절기에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이나 추운 날씨에 심해지는 만성 비염과 축농증으로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때 양쪽 모두 막히는 때보다 한쪽만 막히는 때가 더 많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그 이유는 비주기(鼻週期) 때문입니다. 자율신경에 의해 양쪽 코점막이 4~6시간을 주기로 번갈아 가면서 부풀어 오릅니다. 그러다 보니 코 점막이 부풀어 오른 상태에서 줄어들지 않거나 더 부풀어 오르면 한 쪽 코만 막히게 됩니다.

 

비내시경을 이용해 코 안을 관찰해보면 이런 비주기가 깨져 코막힘을 호소하는 예가 많습니다. 코 점막의 색이 밝은 선홍색이거나 빨간색이라면 코 점막의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고 있어 자연 회복이 빠른 반면에 담홍색이거나 점막 위에 수포가 생긴 상태라면 자연 회복은 더디게 진행됩니다.

 

 

코 막힘이 비주기에 따라 자연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잘 때 코골이가 생기고 입을 벌리고 자 아침에 목이 건조해지면서 따가운 예가 많고 축농증이나 비염이 만성화될 때 자는 동안 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이 아침에 목과 기도에 남아 가래를 뱉어내기 위한 기침을 심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목 안으로 넘어간 콧물이 세군에 의해 부패되면서 입 냄새도 심하게 날 수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게 되면 비주기는 깨지면서 양쪽 코 점막이 다 부풀어 올라 코 막힘이 생기고 맑은 콧물이 쉴 새 없이 나오며 후가기능이 떨어지면서 열이 나기 때문에 맛을 못 느끼는 때가 많습니다.

 

체내 면역과 회복력이 좋다면 1주일 내로 잦아들면서 코 막힘은 있되 맑은 콧물이 누렇고 진득한 콧물로 바뀌면서 새빨갛던 코 점막이 정상의 선홍색으로 되돌아오는 모습을 띠게 됩니다.

 

콧물이든 코 막힘이든 코 증상이 심할 때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되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생체리듬에 벗어난 생활습관과 밀가루 가공식품의 잦은 섭취는 장기능의 체내 면역을 떨어뜨려 만성 코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취침 전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이 필요한데, 콧물이든 코 막힘이 반복되면서 일상의 질이 떨어진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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