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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아이의 식욕부진, 키 성장까지 위협"체육생 운동영양·성장·허약아 2018. 8. 31. 07:00반응형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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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영양 섭취 증가로 인해 평균 키가 비약적으로 커지면서 큰 키는 또 하나의 스펙이 됐다. 그러다 보니 자녀를 키우는 부모에게 자녀의 키 역시 공부만큼 중요한 부분이 됐다. 아이의 키는 유전적인 요소가 많지만 이러한 유전적인 요소들이 충분히, 부족함 없이 발현되도록 꾸준한 성장 관리가 중요하다.
1차 급성장기와 2차 급성장기를 통해 최종 키에 이르는 동안 성장의 재료와 에너지 대사의 물질적 재료가 되는 음식의 섭취는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 뭐든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타고난 식욕부진으로 인해 먹는 양이 부족해서 성장에 필요한 재료가 공급되지 못하는 아이가 있다. 이러다 보니 아이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안 먹는 아이를 먹이기 위해 밥숟가락을 들고 다니며 구걸하듯 밥을 먹이는 엄마는 식사 때마다 아이와의 전쟁으로 힘겨울 수밖에 없다.
아이 역시 엄마와의 기 싸움에 밀려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밥이 넘어가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럴 때 아이를 무조건 닦달하여 먹이면 아이의 키 성장에 또 다른 방해요소가 되는 스트레스로 인해 오히려 키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안 먹는 아이가 대개 성장도 부진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실제로 성장부진 아이들의 60%가량은 식욕부진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식욕부진은 성장 부진에 큰 영향을 끼친다.
○ 아이의 식욕부진, 무조건 많이 먹는 게 능사는 아니다. 원인을 알고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
옛날에는 못 먹어서 덜 컸다는 말이 있었지만, 이제는 단지 못 먹어서 크지 못하는 사회가 아니다. 다만 아이의 소화기 문제나 심리적인 문제로 인해 식욕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고 식욕은 있으나 아이 스스로 배부른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든 체질적 성향 때문에 못 먹는 경우도 있다.
식욕이 별로 없는 아이들은 소화기 문제 혹은 심리적인 부분을 확인해 봐야 하며 만약 복부 내외의 근육 긴장감으로 많이 먹는 것을 힘들어해 음식섭취에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신체적인 제한을 해결해주지 않고 무조건 식사량만 늘린다면 오히려 아이의 소화 능력을 넘어서 복통이 생기거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부 맘에 맞는 친구들하고만 놀거나, 쉽게 지치고 그럴 때 어울려 놀기보다 혼자 놀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 아이는 스스로 기질적 한계 때문에 그러한 행동이 보이는 것이며 바로 이러한 기질적 한계 때문에 식욕이 좋을 수 없다.
이러한 부분의 개선이 필수적이며 그때에서야 비로소 식욕의 개선이 되는 것이다. 아이가 먹는 것에 별 관심이 없을 수 있지만 식사하는 내내 입에만 물고 있고 한 번에 먹는 양이 너무 적거나, 종일 굶겨도 배고프다는 소리를 하지 않으면 치료적인 개입이 필요한 식욕부진인 경우가 많다.
○ 아이의 식욕부진, 치료뿐 아니라 생활습관 관리와 병행돼야 한다.
식욕부진은 타고난 소화기 기능이 허약하거나 잘못된 식습관이나 배변습관으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의 식욕부진의 원인을 찾아보고 그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비위(脾胃)는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 근본이므로 기능이 허약하다면 적극적으로 한의사의 도움을 받아 한방치료로 허약한 기능을 보강하는 것이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이다.
밥을 안 먹으니 과자나 간식이라도 먹이려 하는 경우는 결국 또 밥을 덜 먹게 되는 악순환을 낳을 뿐이다. 아이의 식욕부진을 단순한 편식으로 오인해 방치하면 영양이 충분해야 하는 성장기 시기에 영양소 결핍으로 면역저하나 기운이 처지고, 나아가 성장 부진이 올 수 있으니 아이의 식욕부진 증상이 의심된다면 꼭 증상만이 아니라 아이의 몸을 바라보는 한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기사해제 :
아이가 밥을 먹지 않아 식사 때면 아이와 씨름하는 것도 참 힘든 일입니다. 아이가 다른 아이처럼 잘 먹고 잘 놀면서 성장이 잘 이루어진다면 걱정이 없을 것입니다.
아이와 밥 먹기 전쟁을 치르면서 기사에서 언급된 것처럼 밥을 안 먹으니 과자나 빵이나 햄버거 또는 피자와 같이 아이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음식이라도 먹이려고 합니다. 아빠들은 바빠서 아이들에게 신경을 못 쓰다 보니 주말이나 휴일에 외식으로 그 미안함을 표현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휴일에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치킨점에서 가족 단위의 나들이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런 쉬는 날에는 아이들이 집안에서 뛰고 장난치고 정신없다 보니 평일에 힘들게 일한 아빠는 휴일이라도 온전히 쉬기 위해 아이들에게 휴대폰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영화를 틀어주거나 과자를 나눠주면서 아이들이 먹는 동안이라도 잠잠해지기를 바라게 됩니다.
환절기마다 감기나 독감에 걸려 소아·청소년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일도 매년 있게 됩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빨리 낫는가 싶더니 해가 지날수록 한 번 걸리면 꽤 오래갑니다. 그러다 보면 바쁜 엄마와 아빠가 일하면서 생활하는데 적지 않게 손이 가면서 아이의 면역이나 성장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이러다 성장이 안 되면 어떡하지?’라고 고민하는 불안한 엄마와‘ 나 클 때는 다 이러고 자랐다.’라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빠 사이에는 장시간 갈등만 하다가 아이는 한 해 두 해 넘깁니다. 그러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공개수업이나 학부모 참관 수업에서 다른 아이와 큰 차이가 나는 우리 아이를 보고 위기의식을 갖게 되고 그때 내원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아이들이 밥을 먹지 않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첫째, 아이들이 소화가 안 돼서 그렇습니다. 소화가 잘 안 되면 입맛이 없게 됩니다. 소화 기능에 부담을 주는 빵, 과자, 햄버거, 라면, 피자. 스파게티, 치킨 등의 밀가루 음식과 튀긴 음식의 섭취가 과도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소화기관에 담음(痰飮)이 쌓이면서 입맛을 잃게 됩니다. 잦은 외식과 배달 음식은 아이들의 담백한 음식 섭취를 통한 건강한 성장보다는 자극적인 맛의 편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둘째, 간식과 끼니의 구분이 없어지면 입맛이 떨어집니다. 끼니때 밥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간식을 줄여야 합니다. 아이들은 먹는 양에 비해 활동량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밥을 금방 먹고 나가서 놀다가 들어와서 배고프다고 합니다. 이때 간식을 줄 수 있는데 그 양은 다음 끼니때에 밥을 잘 먹을 수 있는 정도로 덜어서 줘야 합니다. 여기서 아이와의 실랑이가 벌어지는데 절대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 됩니다.
간식의 양이 많아지다 보면 다음 끼니에 배가 고프지 않아 적게 먹게 되고 야식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오후 9시를 넘어 먹는 야식은 아이의 성장 저하로 이어지게 됩니다. 결국, 끼니 사이에 약간의 허기를 달래는 간식이 건강한 식습관을 허물어 버립니다.
휴일에 아빠가 아이들에게 나눠준 과자도 아이의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방해하는 한 요인으로 일조하게 됩니다.
셋째, 아이들의 영양을 위한다고 채소를 먹이게 되면 아이들은 쓴맛이 나는 채소를 거부합니다. 잘 먹는 아이도 있지만 쓴맛은 인간이 진화하면서 먹는 음식에 독이 있는지 판단하는 기준이었습니다. 그런 유전자의 코드가 생소한 채소 맛을 거부하게 합니다. 이유식으로 시작한 음식에 갈아서 넣어 줄 수도 있지만, 배가 웬만하게 고프지 않으면 잘 먹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안 먹일 수도 없습니다. 서서히 양을 늘려가면서 아이들이 먹기 쉽게 갈아서 볶음밥이나 고기반찬과 섞어서 먹이면 좋습니다. 안 먹게 되면 다그칠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여러 번에 걸쳐 시도하면서 서서히 먹이도록 합니다.
넷째, 오래 씹지 않으면 입맛이 없습니다. 오래 씹으라고 잔소리를 해 봐야 듣지도 않습니다. 밥 빨리 먹고 나가서 놀든지 학원가야 하니 몇 번 씹어 넘길 수 있는 지방과 당분이 많이 포함된 자극적인 음식을 찾습니다.
오래 씹을수록 머리 뒤편에 있는 뇌하수체를 자극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집중력을 올리면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세로토닌의 분비도 왕성해집니다. 더욱이 수면 유도 신경전달물질인 멜라토닌의 생성과 분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성장과 긴밀한 숙면과도 연관됩니다.
‘꼭꼭’ 오래 씹으라는 말 대신 그런 음식을 먹게 합니다. 채소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오이, 당근, 브로콜리, 양상추, 방울토마토와 같은 신선한 채소를 곁들여 먹게 해줍니다. 식사하는 동안 충분한 시간을 갖게 하고 밥 먹는 동안 딴짓은 절대 못 하도록 습관을 들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입에 물고 오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 TV를 보면서 밥을 먹을 때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TV를 끄면 더 안 먹습니다. 옆에서 밥 먹도록 도와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냠냠’ 하면서 음식을 씹는 움직임에 대한 훈련이 잘 이루어지도록 무한 반복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건강한 식습관을 들이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만 한 번 형성된 식습관은 아이의 일생 통해 반복되는 만큼 힘드시더라도 공을 들여 형성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심리적인 문제가 입맛을 없게 만듭니다. 아이가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회피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솔직하게 털어놓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배 아픔으로 의사 표현을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잘 먹지 않습니다. 과자와 빵 같은 간식만 찾습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일 수 있습니다.
한두 번은 속이 안 좋아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아이의 고민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아이에게 물어봐도 대답도 잘 안 합니다. 이때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담임선생님께 연락하거나 찾아가야 합니다.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할 때 배를 잘 살펴보면 복직근이 긴장된 모습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조금만 먹어도 배가 아파서 잘 먹지 않게 됩니다. 잘 안 먹는다고 식사량을 늘릴 것이 아니라 배가 아프다는 말을 자주 하면 소아·청소년과나 한의원으로 내원하셔서 아이의 몸 상태에 대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섯째, 환절기마다 감기에 걸리고 낫는 시간도 오래 걸리면서 입맛이 없어지게 됩니다. 기운이 없다 보니 활동량이 적어지고 기력부족과 영양결핍이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면서 입에 맞는 편식을 주로 하고 입이 짧게 됩니다. 모처럼 입맛 나고 영양 있는 음식을 해줘도 잘 먹지 않으니 엄마는 속상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나무가 자라는 것처럼 쭉쭉 뻗어가는 힘이 있어 성장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그 힘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체내 면역력이 떨어지고 영양도 잘 이루어지지 않아 그렇습니다. 감기만 걸리면 알레르기 비염이나 중이염이 합병되는 일이 많습니다.
아이들은 면역이 미성숙하기 때문에 환절기에 어린이집, 유치원 또는 초등학교 등의 집단생활로 감기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예방접종도 하지만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은 영양 공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접종해도 잘 걸리게 됩니다.
건강하다고 해서 감기에 안 걸리는 것이 아닙니다. 감기에 걸려도 1주일이면 자리를 털고 일어나야 건강한 면역력이 형성되면서 발달과 성장이 잘 이루어지게 됩니다.
일곱째, 아이들이 먹는 식단에서 입맛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부모의 식단이 아이들의 식단이 됩니다. 엄마 또는 아빠가 고지혈증, 고혈압, 비만 등의 대사성 질환이 있는 경우 식단에서 단백질과 지방이 배제되기 쉽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은 육류 섭취를 통해 단백질과 지방이 공급되어야 정상적인 면역계의 발달과 함께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탄수화물 위주의 채소 식단이 주를 이루게 되면 아이들은 잘 먹지 않게 되고 성장도 더디게 이루어집니다.
위에 열거된 이유 이외도 다른 요인이나 기질적인 요인이 생겨 잘 먹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먹긴 먹는데 체중이 빠진다거나 식은땀을 자주 흘린다거나 머리가 아프다는 말을 자주 하거나 등등 평소 아이의 다른 모습이 보인다면 소아·청소년과나 한의원으로 내원해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밥을 먹지 않으면 어떻게든 먹이려고 애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일시적으로 입맛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잘 먹지 않아 힘겨운 싸움이 계속된다면 밥을 먹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인 한의사와 함께 그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소개하고 싶은 경희여울한의원 소아 식욕부진·성장부진·성장통 치험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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