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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마다 발바닥 앞쪽 통증이 ‘지간신경종’ 때문…여성건강 2024. 6. 7. 09:00반응형반응형
미세한 운동을 해야 하는 발가락과 손가락에는 수많은 인대와 신경이 분포해 있습니다. 이 중 발등에서 발가락으로 주행하는 신경을 압박하면서 염증이 생기면서 발등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 지간신경종입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걸을 때 통증이 생겨 빨갛게 부풀어 오르면서 걸을 때마다 통증이 있거나 없거나를 반복하면서 일상생활의 질을 상당히 떨어뜨리게 됩니다.
정형외과에 내원하면 소염진통제를 처방받고 염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면서 신발 볼이 넓은 신발을 신도록 안내를 받기도 합니다. 제때 치료를 받지 않거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아 만성이 되면 신경 유착이 생겨 수술로 제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발이 꽉 끼는 신발이나 구두, 힐, 부츠를 자주 신고 다니거나 오래 서서 일하면서 신경이 반복적으로 눌리면서 생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족저근막염과 비슷한 양상을 보여 혼동될 수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걸을 때 앞 발바닥에 느껴지는 타는 듯하며 찌릿한 통증이고, 때로는 발가락의 저린 느낌이나 무감각이 동반됩니다. 특히 2~3번째나 3~4번째 발가락 사이 공간이 다른 부위보다 좁아 신경이 눌릴 가능성이 큽니다.
지간신경종은 우선 보존적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는데, 볼이 넓으며 굽이 낮은 신발을 신어 발 앞쪽이 압박받지 않도록 하고 또는 발등에 부드러운 패드를 붙여 압력을 줄일 수도 있으며, 발바닥 보조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풀어 오른 염증 부위를 사혈하고 체내 어혈을 체외로 배출하는 침구치료와 약침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지간신경종이 있는 분 대부분이 발목의 가동 범위가 좁아지고 그에 따라 허리통증이 있는 분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발목 교정과 허리통증을 줄이는 추나요법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만성화돼 신경의 유착이 심하다면 수술을 통해 유착된 부위를 떼어내는 신경절제술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재발이 우려가 있고 그로 인해 감각의 저하로 생길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수술로 얻을 수 있는 실익을 비교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간신경종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잘못된 운동 방법, 무리한 운동, 불편한 신발 착용 등 생활 습관을 살펴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신발은 앞볼이 넉넉하고 부드러우며 굽이 낮은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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