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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번 같이 먹읍시다.여울다이어트 2018. 6. 22. 07:00
“언제 밥 한번 같이 먹자.” 이 말만큼 한국인이 자주 사용하면서 잘 지키지 않는 ‘빈말’도 드뭅니다. 자신이 늘 먹는 집밥에 숟가락 한 개 더 얹어 놓으면 된다는 생각에서 했던 말이지만, 막상 초대를 받은 사람들은 진수성찬이라도 대접받을까 걱정하여 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 어머니들의 마음도 그랬습니다. 어려운 살림에도 불구하고 집에 온 손님에게 끼니때를 따지지 않고 “진지 잡수셨는지?”하고 물었습니다. 어머니들만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이웃이나 친구 등 자주 만나는 사람들도 볼 때마다 “밥 먹었냐?”라고 묻습니다. 이 말은 사람들 사이에 일종의 인사말이었습니다. 못 먹고 못 입던 시절 서로에게 안부를 묻는 말이었다고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친구로 지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