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누수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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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의 집결지, 내 ‘장’이 새고 있다?여울다이어트 2020. 1. 15. 07:00
‘장’은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배설의 기능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관내 미생물이나 항원, 독소 등이 혈류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방어벽 역할을 한다. 이러한 장에 틈새가 생긴다면 우리 몸에는 과연 어떤 일이 생길까? 제2의 뇌, 장이 하는 일 소화와 흡수가 일어나는 소장 점막은 세포들이 일정한 틈새를 유지하며 연결되어 있다. 소장 점막 세포는 표면적이 피부 면적의 약 200배에 달하며, 소장 점막 세포는 일종의 방어벽 구실을 한다. 장에는 5억여 개의 독자적인 신경세포가 존재하는데 점막하층, 근육층에 그물망처럼 분포해 장내 미생물의 대사산물과 직접 소통한다. 이 장내 신경은 뇌신경과 직접 소통해 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몸 전체에 영향을 끼친다. 장이 새면 어떻게 될까? 단일 세포층으로 일정한 세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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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 밀가루 자주 먹으면 혈관 나빠진다?여울다이어트 2019. 3. 15. 07:00
밀가루 음식을 자주 먹는 중년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혈관 건강이 나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창신대 식품영양학과 허은실 교수는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중년 남성 882명의 밀가루 음식 섭취 횟수에 따른 각종 건강 지표의 변화를 분석했다. 허 교수는 주당 밀가루 음식 섭취 횟수에 따라 중년 남성을 밀가루 음식 '저섭취 그룹(주 4회 미만 섭취)'과 '고섭취 그룹(주 4회 이상 섭취)'으로 나눴다. 주 4회를 기준으로 삼은 것은 연구 대상 중년 남성의 밀가루 음식(라면 등 12종) 주당 섭취 횟수를 모두 합산해 평균한 결과가 3.7회이기 때문이다. 조사에 따르면, 밀가루 음식 저섭취 그룹이 전체의 54%로 더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밀가루 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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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중에 주의해야 할 비만?여울다이어트 2019. 3. 6. 07:00
비만은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고 결국 사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종류를 불문하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런데 비만 중에서도 유독 주의해야 할 비만이 있다. 내장비만과 소아비만이다. 배만 볼록 나온 '내장비만’ 내장비만은 복강 안쪽 내장 사이를 연결하는 장간막에 지방이 쌓인 것이다. 다른 부위는 날씬한데 유독 배만 나왔다면 내장비만을 의심해야 한다. 흔히 말하는 '복부비만'과 같다. 내장비만이 있으면 허리, 허벅지, 엉덩이 등 피부 바로 아래에 지방이 쌓이는 피하지방형 비만보다 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의 만성질환에 더 취약하다. 내장지방은 배 안쪽에 쌓인 지방으로 분해가 잘 안 되고 장기와 가까이 위치하기 때문이다. 또 내장지방은 분해되는 과정에서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분비한다. 이는 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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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가로막는 뜻밖의 장애물 5여울다이어트 2019. 2. 15. 07:00
체중 감량은 덜 먹고 더 움직이면 되는 단순한 문제로 치부된다. 물론 섭취 칼로리보다 소비 칼로리가 높으면 살은 빠진다. 하지만 섭취 칼로리가 많다는 것을 의지력의 문제만으로 보기는 어렵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일수록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느끼고, 유전적인 요인 역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체중 조절을 방해하는 의외의 요인 5가지를 알아본다. 첫째, 환경 호르몬 미국 뉴햄프셔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화학 물질은 신진대사에 이상을 일으켜 비만의 원인이 된다. 최대한 자연 친화적인 제품을 사용하고 주의를 기울이면 환경 호르몬에 노출되는 빈도를 줄일 수 있다. 둘째, 정신적 스트레스 체중과 관련한 인신공격도 체중 감량 실패 요인의 하나다. 이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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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지금 당장 뱃살을 빼야 하는 이유여울다이어트 2019. 1. 19. 07:00
나이가 들어 중년이 되면 배에 살이 두둑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중년에 심한 복부비만은 여러 심각한 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 심지어 전신 비만보다 복부비만 위험성이 더 크다고 보고되고 있다. 첫째, 심장질환 위험, 전신 비만보다 높아 유럽심장학회 총회에서 발표된 연구에서, 미국 메이오 클리닉과 체코 세인트 앤 대학병원 공동연구팀은 45세 이상의 미국인 1692명의 복부비만과 심장질환의 관계를 조사했다. 참가자를 16년간 추적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수준이어도 복부비만인 사람은 복부비만이 아닌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와 같은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2배로 컸다. 연구에서 복부비만은 허리둘레(cm)를 엉덩이둘레(cm)로 나눈 값인 '허리-엉덩이둘레 비율(WHR)'로 판정했다. 이 수치가 남성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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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칼로리’의 함정?…“살 더 찌운다.”라는 연구결과도 (3)여울다이어트 2018. 11. 21. 07:00
논문해제 : 인공감미료가 뇌의 식욕중추를 흥분시켜 식욕항진을 일으키는 기전에 대한 내용이 아닌 실제 섭취 시 소화되면서 장에서 일어나는 대사를 중심으로 설명한 실험 연구 논문입니다. 여전히 논쟁 중인 천연 설탕의 대용품으로 사용하는 인공감미료인 대표 물질인 아스파탐(ASP)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실험을 통해 그 결과를 제시합니다. 논문에서 눈여겨 볼만한 내용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만성 아스파탐(ASP) 섭취가 체중증가를 유발한다는 점입니다. 장내 알칼리성 인산 가수분해효소(IAP)는 섭취하는 음식으로부터 대사증후군의 발현을 억제합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섭취한 아스파탐(ASP)은 위장에서는 분해되지 않으나 십이지장에서 분해되어 장 보호 항염증 효소인 IAP를 차단함으로써 ASP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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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초코바 속 '액상과당', 혈관 건강 위협한다.여울다이어트 2018. 8. 18. 07:00
여름철 시원하게 마시는 콜라 한잔이 혈관 건강에 독(毒)이 된다면 어떨까? 혈관 건강을 해치는 성분으로 흔히 나트륨이나 포화지방을 떠올린다. 그러나 숨은 원인이 있다. 바로 액상과당이다. 액상과당은 조금만 먹어도 혈당을 금방 높이고, 체내 콜레스테롤 균형을 망가뜨려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액상과당은 옥수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서 만든 합성물질로 설탕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단맛은 약 1.5배 강해 탄산음료, 과자, 아이스크림 같은 가공식품에 많이 쓰인다.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구조가 단순해서 소화흡수가 빠르고, 더 쉽게 체지방으로 전환된다. 따라서 액상과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비만해지고 혈액 내 콜레스테롤 균형이 무너지고 혈액 속 당 수치가 높아지고 혈관벽 손상 위험이 커져서 고혈압,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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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줄면 관절염 통증도 줄어여울다이어트 2018. 7. 30. 07:00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교 연구팀은 240명의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18개월 동안 체중을 10%나 그 이상 줄이면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약 50% 감소하고 관절 가동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런 효과는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환자에게서 특히 컸다. 체중을 줄이면 줄일수록 관절염으로 인한 불편이나 전반적인 신체 기능, 그리고 6분 동안 걷는 거리, 육체적 정신적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이 개선됐다. 무릎 건강과 관련된 두 가지 측정치인 관절 압축력과 'IL-6'로 불리는 염증 표지자 수치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판 메시에 박사는 "미국 국립건강연구소에서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에게 제시하는 체중 감량 목표는 10%이지만 20% 이상 체중을 줄이면 수술이나 약을 복용하지 않고 무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