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뇌
-
비만인 사람의 뇌, 이것이 달랐다.여울다이어트 2024. 8. 30. 09:00
뚱뚱한 사람의 뇌는 그렇지 않은 사람의 뇌와 다를까?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증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그 자체로도 질병입니다. 영국 연구진이 비만인 사람은 뇌의 시상하부가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크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시상하부는 내분비 기능, 체온, 수면 등 신체 항상성을 담당하는 부분으로, 식욕과 포만감 조절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사람 뇌의 시상하부가 식욕을 조절하는 방식에 대해선 알려진 것이 많지 않습니다. 캠브리지대학 연구진이 젊은 나이의 성인 1천 351명의 MRI 촬영 결과를 인공지능 기계학습 기법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비만인 사람은 보통 체중의 사람에 비해 시상하부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확인했고, 시상하부의 크기와 조사대상자의 체질량지수(BM..
-
"비만-대사증후군, 뇌 노화 촉진"여울다이어트 2021. 5. 24. 07:00
비만 또는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이 뇌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좋은 콜레스테롤(HDL) 혈중수치 표준 이하, 중성지방 과다 등 5가지 중 3가지 이상이 해당하는 경우로 이런 사람들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위험이 크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 내과 전문의 레베카 앤고프 박사 연구팀은 중년에 비만하거나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뇌가 빨리 늙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당뇨병이나 뇌 질환이 없는 프래밍햄 심장 연구(Framingham Heart Study) 참가 중년 남녀 2천100여 명(37~55세)의 뇌 MRI 영상과 인지기능 테스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비만하..
-
살찌면 뇌는 '비실비실'여울다이어트 2019. 6. 10. 07:00
비만일수록 뇌 중심부에 있는 회백질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레이던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비만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영국 인체자원은행(UK Biobank)에 등록된 1만2087명을 대상으로 MRI 스캔을 분석했다. 그 결과, 체중은 두뇌의 구조에 차이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지방 비율이 높을수록 뇌의 회백질이 작았다. 회백질은 신경세포가 밀집돼있는 부분으로 뇌의 중심부에 있다. 남성과 여성 모두 체지방이 많을수록 회백질이 작았으나 구체적인 양상에는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음식에 대한 보상회로와 운동을 담당하는 영역이 비교적 작았고, 여성은 자발적 움직임을 규제하는 영역이 작았다. 연구팀은 “회백질이 작으면 신경세포의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라며 “이는 뇌 네트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