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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통·비대칭 유발하는 '턱관절장애'… 의심 증상 5가지
    교통사고후유증 2019. 1.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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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한 안면통증 구강내과학회에서 119일을 턱관절의 날로 제정했다. 턱관절은 아래턱뼈, 머리뼈, 그사이의 턱관절 관절원판(디스크), 인대, 주위 근육 등을 통틀어 일컫는데, 여기 문제가 생기는 것을 '턱관절장애'로 본다.

     

    턱관절 장애는 일상 중 다양한 불편함을 초래해 예방과 치료가 필수인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 해 턱관절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39만 명으로 5년 새 24% 늘었다

     

     

    서울대 치과병원 구강내과 조정환 교수는 턱관절장애는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올바른 치료를 받으면 환자의 약 80%는 완쾌되거나 거의 완쾌될 수 있다"라며 "턱관절장애가 치료되면 일부 환자의 경우 두통을 포함한 목, 어깨의 동통도 개선된다라고 말했다.

     

     

    턱관절장애의 주요 증상은 씹고, 말하고, 침을 삼키고, 하품하는 일상적 행위가 불편해지거나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기분장애, 수면장애, 영구적인 안면 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다

     

     

    턱관절장애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식사, 하품, 노래부르기 등으로 오래 입을 벌리고 있거나, 턱을 과도하게 사용했을 때 주로 생긴다. 아래 치아와 위 치아의 부정교합, 골격이상, 나쁜 습관(이를 악무는 습관, 이갈이, 입술·손톱·연필 물어뜯기, 자세불량)이나 스트레스, 불안, 긴장, 우울 등의 심리적 원인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턱관절장애가 특정 직업군에서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한국인의 직업 분류에 따른 턱관절장애 분포 조사에서 교사, 상담원 등 업무상 말을 많이 하는 직업군과 경찰, 소방 등 공공서비스 종사자들에게서 턱관절장애 발생률이 높았다. 조정환 교수는 얼굴의 과도한 긴장감을 일으키거나 턱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반복하는 직업군에서 특히 많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실제 제1회 턱관절의 날을 맞아 구강내과학회의 초청으로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턱관절장애와 이갈이치료를 받는 용산 소방장 김경학 소방장(49)업무의 특성상 평소에 긴장감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지 언젠가부터 이악물기수면 중 이갈이가 심해져서 병원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턱관절장애를 치료할 때는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나쁜 습관을 고치게 하고,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과 함께 약물요법, 교합안정장치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법을 먼저 시행한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악관절가동술, 관절 내주사, 바이오피드백, 발통점에 대한 주사 등이 사용될 수 있고, 턱관절장애 치료 후 교합조정, 보철 및 교정치료 등이 필요할 수도 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교합안정장치(스플린트)는 아래턱이나 위턱의 모든 치아를 덮는 틀니와 유사한 장치다. 턱관절, 근육, 치아를 보호하고 턱관절과 교합을 안정시킨다. 교합안정장치는 턱관절이 안정되고 증상이 개선되는 수개월 동안 주기적으로 담당 치과의사에게 조정받아야 한다.

     

     

    비수술적 치료법이 효과가 없거나 턱관절의 구조적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법(관절경수술 및 관절 성형수술 등)을 시행할 수 있는데, 이러한 외과적 수술을 받아야 할 환자는 전체 턱관절장애 환자의 5% 이내.

     

     

    턱관절장애를 예방하려면 이갈이, 이악물기, 손톱 물어뜯기, 한쪽 저작, 껌 씹기, 턱 괴기, 턱을 앞으로 내밀거나 계속 움직이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스트레스는 저작근을 포함한 두경부 근육을 지속적으로 수축시켜 턱관절 장애 외에 두통 등의 추가적인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

     

    평소 무의식중에 위, 아래 이가 맞물려 있다면 반복해서 얼굴에 힘을 빼줌으로써 턱관절과 근육이 편안하게 있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턱을 옆으로 틀면서 씹게 하는 질기고 딱딱한 음식은 자제한다.

     

    다음에 경우에 해당하면, 가까운 구강내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받아보는 것이 좋다.

     

    첫째,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귀 앞 턱관절 쪽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느껴진다.

    둘째, 입을 벌렸다 다물 때 양쪽의 움직임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셋째, 귀속이나 귀 주위, 관자놀이 또는 뺨 근처가 뻐근하거나 아프다.

    넷째, 입을 최대로 벌렸을 때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손가락 3개가 들어가지 않는다.

    다섯째, 침을 연속으로 삼키기 힘들다.

     

    교통사고 후유증과 연관해 좀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턱관절장애는 평상시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병하는 것보다 외상으로 인해 손상 받은 턱관절을 제때 치료받지 않아 생기거나 직업상 말을 많이 하는 직업군이나 상시 긴장하고 있어야 하는 공공 직업군에서 직업병으로 많이 발생합니다.

     

     

    턱관절장애로 인한 통증이 진통제로 만성화되면서 잘게 씹어 넘기지 못한 음식물이 위장에 부담을 오랫동안 주다 보니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가스가 잘 차고 속이 더부룩해 탄산음료를 자주 찾거나 소화제에 의존하다가 치료를 받으러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성장과 발달이 남아있어 턱관절장애가 있을 때는 치과를 방문해 교합안정장치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턱관절의 교합을 교정해주어야 안면 골격의 비대칭이나 발달 불균형에 따른 인상의 변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사고로 유발되는 턱관절 손상에 따른 턱관절장애만 한정해 살펴보겠습니다.

      

     

    자동차사고는 추돌 시 자동차를 매개로 일시적으로 강한 충격이 탑승자의 온몸에 고스란히 흡수됩니다

     

     

    후방추돌이 일어날 때 몸을 기준으로 목이 과도하게 꺾이게 됩니다. 목의 가동범위를 넘어 과신전과굴곡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때 목과 함께 턱관절의 손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목이 뒤로 과하게 꺾이는 순간 입이 과하게 벌어지면서 턱관절이 크게 열리고, 목이 앞으로 과하게 꺾이는 순간 턱이 가슴에 부딪히면서 가슴과 턱관절이 손상을 입게 됩니다

     

     

    턱관절 부위는 관절의 움직임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짧고 얇은 미세한 인대들이 복잡하게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가동 제한 범위를 넘어 과도하게 꺾이게 되면 그 인대들이 끊어지거나 찢어지면서 턱관절이 느슨해집니다. 그러면 턱관절이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거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턱관절은 척추관절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관절을 이루는 뼈와 뼈 사이에 충격을 완충하고 수축과 이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디스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디스크가 미세하게 찢어져 턱관절의 관절낭 안에 있던 관절액이 흘러나와 턱관절 주위를 지나가는 신경에 염증을 일으키면 입을 크게 못 벌리고 음식을 씹을 때마다 통증이 발생하며 통증이 심한 경우 귀속이나 눈까지 아프게 되며 두통과 함께 음식물을 삼키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턱관절 주위의 미세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혈관 밖에 스며 나온 혈액 찌꺼기가 모세혈관 내에서 혈액순환을 방해해 회복을 더욱 더디게 만듭니다. 이것이 어혈(瘀血)입니다

     

     

    한방치료인 침구치료, 부항치료, 약침치료, 한약치료, 추나치료를 통해 턱관절 주위의 어혈(瘀血)을 제거하고, 사고로 인해 약해진 체내 회복력을 증진시켜 손상 받은 턱관절의 인대를 치유하고 턱관절 디스크의 손상으로 인해 흘러나온 관절액의 체내 흡수를 도와 턱관절의 정상적인 기능으로의 회복을 도모합니다.

      

    턱관절은 우리가 매일 써야 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호전을 보이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두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좋아집니다.

     

     

    너무 바빠서 치료받을 시간을 내기가 너무 어려운 경우에는 자동차사고로 유발된 턱관절 통증에 대해 진맥(診脈)을 통한 개인의 체질(體質)과 증상(症狀)에 맞는 한약 치료라도 자동차 보험치료가 보장하는 만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후 몸이 좋아져 치료를 종료하거나 너무 바쁜 일상으로 치료받기 어려워 치료를 종료한다 하더라도 턱관절에 통증이나 이상이 생기면 참지 말고 내원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는 한방치료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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