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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 유전자 탓일까? 의지 탓일까?여울다이어트 2020. 5. 1. 07:00
가족끼리는 식성이 비슷하다. 아빠가 짠 음식을 즐겨 먹는다면 아이도 짠 음식을 좋아할 확률이 높고, 언니가 단 음식을 좋아한다면 동생도 군것질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가족끼리 식성이 비슷하다는 건, 유전자가 맛에 대한 선호도를 결정한다는 의미일까? 연구자들에 의하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 단, 단맛이나 짠맛에 대한 식탐을 형성하는데 관여하는 요인이 오직 유전자 하나인 것만은 아니다.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맛 선호도와 유전자 사이의 연관성을 살핀 결과, 미각에 관여하는 수용체가 있고, 여기에 든 유전 성분이 맛에 대한 선호도를 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전자의 영향으로 체질량지수(BMI), 신진대사, 뇌의 보상 센터, 배고픔과 포만감을 결정하는 호르몬, 식탐 등이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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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어도 바로 배부르지 않은 이유여울다이어트 2019. 7. 3. 07:00
물 한 모금만 마셔도 사라지는 갈증과 달리 배고픔은 밥을 먹고도 일정 시간이 지나야 해소된다. 왜 그럴까? 이유는 배부름을 느끼는 호르몬이 천천히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음식을 먹으면 위벽이 팽팽해지고 혈당이 높아진다. 이때 뇌 시상하부에 있는 포만중추가 자극받아 '렙틴' 호르몬을 분비해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데, 이 복잡한 과정은 최소 20분이 걸리기 때문에 식사를 해도 곧장 배가 부르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신체 작동 방식은 과식을 부르기 쉽다. 충분한 양의 음식을 먹었더라도 렙틴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음식을 찾는 것이다. 따라서 식사할 때 배가 천천히 불러온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느긋하게 먹는 것이 좋다. 실제 비만인 사람은 체중이 정상인 사람보다 식사 속도가 빨라 상대적으로 총섭취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