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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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어도 바로 배부르지 않은 이유여울다이어트 2019. 7. 3. 07:00
물 한 모금만 마셔도 사라지는 갈증과 달리 배고픔은 밥을 먹고도 일정 시간이 지나야 해소된다. 왜 그럴까? 이유는 배부름을 느끼는 호르몬이 천천히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음식을 먹으면 위벽이 팽팽해지고 혈당이 높아진다. 이때 뇌 시상하부에 있는 포만중추가 자극받아 '렙틴' 호르몬을 분비해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데, 이 복잡한 과정은 최소 20분이 걸리기 때문에 식사를 해도 곧장 배가 부르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신체 작동 방식은 과식을 부르기 쉽다. 충분한 양의 음식을 먹었더라도 렙틴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음식을 찾는 것이다. 따라서 식사할 때 배가 천천히 불러온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느긋하게 먹는 것이 좋다. 실제 비만인 사람은 체중이 정상인 사람보다 식사 속도가 빨라 상대적으로 총섭취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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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겨울에 소변을 보고 몸을 부르르 떨까요? … 호르몬 (2)여울다이어트 2018. 3. 14. 09:00
겨울철에 기온이 낮은 바깥에서 소변을 보면 소변으로 열이 방출됩니다. 그때 소변에서 김이 납니다. 남자분들은 익히 알고 계실 겁니다. 소변 배출로 인해 체온이 떨어집니다. 떨어진 체온을 올려야 하기에 자율신경과 급히 분비되는 호르몬 작용에 의해 몸을 떨게 합니다. 뇌가 이 어려운 일을 해냅니다. 온몸의 근육이 떨리면서 체내 에너지원을 소비하지만 그로 인해 열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항상성이고 자율신경과 호르몬에 의해 작동하게 됩니다. 꼭 알아두셔야 하는 점은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위로 우리 몸의 호르몬이 작동합니다. 생각과 말과 행위는 의식적인 면으로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만 우리 몸의 호르몬이 작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의식적인 면으로 알지 못 합니다. 의식적인 면이 먼저 작동을 했고 그에 따라 무의식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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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겨울에 소변을 보고 몸을 부르르 떨까요? … 호르몬 (1)여울다이어트 2018. 3. 13. 09:00
앞 부분에 설명된 영양소와 칼로리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깊이 관여하는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에 대해 알아볼 생각입니다. 호르몬은 신경전달물질와 함께 우리 몸의 신호 전달 물질입니다. 외부의 환경이 변해도 우리 몸속의 상태는 큰 변동 없이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이를 항상성이라고 합니다. 밤낮이나 계절에 따라 변하는 주변 온도에 대해 체온을 유지하거나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우리 몸은 끊임없이 항상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율신경과 더불어 호르몬은 이 생체 항상성의 유지 매커니즘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은 100가지가 훨씬 넘는데 이런 호르몬은 각각 체내의 특정한 기관에서 만들어져 혈액으로 분비됩니다. 이때 호르몬을 분비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