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하부
-
비만인 사람의 뇌, 이것이 달랐다.여울다이어트 2024. 8. 30. 09:00
뚱뚱한 사람의 뇌는 그렇지 않은 사람의 뇌와 다를까?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증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그 자체로도 질병입니다. 영국 연구진이 비만인 사람은 뇌의 시상하부가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크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시상하부는 내분비 기능, 체온, 수면 등 신체 항상성을 담당하는 부분으로, 식욕과 포만감 조절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사람 뇌의 시상하부가 식욕을 조절하는 방식에 대해선 알려진 것이 많지 않습니다. 캠브리지대학 연구진이 젊은 나이의 성인 1천 351명의 MRI 촬영 결과를 인공지능 기계학습 기법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비만인 사람은 보통 체중의 사람에 비해 시상하부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확인했고, 시상하부의 크기와 조사대상자의 체질량지수(BM..
-
배부른데도 먹는 것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여울다이어트 2018. 10. 28. 07:00
눈앞에 맛있는 음식이 있다. 어느 정도 먹으면 배가 부르다. 머리로는 위가 가득 차 그만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음식은 끊임없이 입으로 향한다.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뇌에서 음식 섭취를 지시하는 세포가 섭취를 막는 세포를 압도하기 때문이라는 내용이다. 미국 미시간대 분자·행동 신경과학 연구소에선 쥐 실험으로 뇌세포인 POMC와 AgRP를 관찰했다. 두 세포는 뇌 시상하부에서 식욕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세포로, POMC가 활성화되면 식욕을 억제되고, AgRP가 활성화되면 식욕이 증가한다. 연구 결과, 두 세포가 모두 활성화됐을 때, AgRP 세포의 ‘먹는’ 신호가 POMC 세포의 ‘먹는 것을 멈추는’ 신호를 압도했다. POMC 세포만 자극했을 때 먹는 양이 현저하게 감소했으..
-
배고플 때 밥 먹으면 폭식에 과식해요. … 그렐린(Ghrelin) (1)여울다이어트 2018. 4. 28. 07:00
위장에서 주로 분비되는 내분비물로 공복 호르몬(hunger hormone)이라고도 합니다. 성장을 뜻하는 인도의 힌디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내분비물은 식사 전에 수치가 올라가고 식사 후에는 수치가 내려가는 성질이 있어, 최근에는 식욕과 섭취하는 음식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뇌의 시상하부에도 존재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렐린(Ghrelin)이 도파민을 방출시켜 먹는 쾌감을 민감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제때 음식을 먹지 않으면 허기를 느낍니다. 누가 허기를 느끼기에 공복이니 음식을 섭취하라고 할까요? 뇌입니다. 그리고 위장의 그렐린입니다. 대사기억에 의해 제때 식사를 하던 사람이 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 뇌는 뇌대로 섭식 신호를 보내고 위장은 위장대로 섭식신호를 보냅니다. 둘의 신호 발생은 혈당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