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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 고기 많이 먹었더니"…대장암 말고도 '구강암' 위험?여성건강 2024. 10. 11. 09:00반응형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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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 베이컨 등 가공육이나 적색육을 많이 먹으면 흔히 알려진 소화관 암 외에 구강암 발병 위험까지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소개합니다.
폴란드 실레지아 의대 연구진은 두 그룹을 대상으로 식습관에 관한 설문지를 작성하게 한 후 이를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 한 그룹은 2022~2023년 구강암 진단을 받은 평균 67세 환자들로, 대조군인 다른 그룹은 평균 연령 53세의 암이나 기타 만성 질환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들로 구성했습니다.
두 그룹을 비교한 결과 흡연, 음주, HPV 감염 외에 적색육 섭취가 구강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육류 총섭취량이 많을수록 구강암 위험이 증가했고 적색육을 섭취하면 발병 위험이 커지는데 가공육을 섭취하면 더 크게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채소 섭취가 구강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연구진은 육류 제품을 많이 먹지 않도록 섭취량을 제한하고 튀기거나 굽기보다는 삶거나 지방이 적은 부위 위주로 먹는 등 식습관에 변화를 주는 것이 구강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 해당 연구는 최근 《영양학(Nutrients)》 저널에 게재됐습니다.
구강암은 입천장부터 잇몸, 볼 점막, 혀, 턱뼈 혹은 입술, 목과 연결되는 부위 등 입안 어디에나 생길 수 있는 악성 종양으로 최근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험 요인으로 흡연과 음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불량한 구강위생 상태 등을 꼽습니다.
지속적인 궤양, 통증을 동반하는 적색이나 백색 반점, 입안이나 목 혹은 인후, 입술에 돌기나 부종이 느껴질 때 구강암을 의심할 수 있는데, 입안의 통증이나 불편감, 부종, 음식을 씹고 삼킬 때 타는 듯한 느낌이나 통증,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도 쉽게 넘겨서는 안 되는 심각한 증상입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목소리가 달라지거나 계속 소리가 잘 나지 않는 때, 발음 이상, 평소보다 심한 입냄새, 치아 흔들림 등도 구강암 의심 증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구강암은 그렇게 흔한 질환은 아닙니다. 흡연이 주된 원인 되고 목을 많이 쓰는 가수나 강사 중에 과도한 스트레스로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연구 결과를 발표한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의 식단을 보면 우리나라만큼 채소나 과일보다는 육류 위주의 단일 식단이 대부분입니다.
가공육 또한 우리 먹는 정도의 짠맛을 넘어 상당히 짜게 먹고 가공에 사용하는 육류도 동물 사료로 키운 젖소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 먹거리가 안전하다고 생각하기는 이릅니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 엄마가 직접 해주는 집밥 위주의 식사 형태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주로 서구식 음식을 주문 배달로 많이 먹으면서 서구식 질병에 쉽게 노출됩니다.
고기를 먹더라도 가공육보다는 신선육을 먹고 하루 한 끼는 집 근처 반찬가게를 이용해 한두 찬만 사고 밥은 집에서 직접 해 집밥 형태로 영양균형을 맞춰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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