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

도한(盜汗), 밤잠 잘 때마다 땀으로 흠뻑 젖는 이유

raondragon 2023. 10.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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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잠 잘 때마다 땀으로 흠뻑 젖는 이유 6

잠을 잘 때마다 땀으로 젖은 몸 때문에 깬다거나, 자고 일어났을 때 침대 시트가 축축하다면 주변 환경과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그래도 계속 땀이 많이 난다면 원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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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해제 :

 

 

낮에는 괜찮은데 밤에 잠만 자면 머리와 목으로 흐르는 땀 때문에 이불 또는 베개가 젖는 분이 있습니다. 등으로 땀이 난 후 땀이 마르면서 뼛속까지 한기(寒氣)를 느끼는 분도 있습니다. 더웠다가 추웠다가를 반복하면서 심한 피로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의 생리적 특이점은 야간에 자다가 소변으로 깨는 횟수가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잠이 들었다 하더라도 꿈을 많이 꾸거나 얕은 잠을 자면서 잠기가 밝아 여러 번 깨면서 수면의 질이 상당히 떨어지게 됩니다.

 

 

체온이 오르는 상황에서 땀이 나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 반응입니다. 하지만, 체온이 오르지 않은 상황에서 땀이 많이 나면 체수분의 전해질 불균형이 이루어지면서 어지럼증, 두통, 피로감과 가슴 답답함을 호소하게 되고 체온이 오르는 상황에서 땀이 나지 않으면 체온조절, 피부 보습 및 피부 면역에 문제가 생기면서 추위를 잘 타고 감기에 잘 걸리지 않더라도 한 번 걸리면 오래 가며 피부각질이 잘 일어나면서 피부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자는 동안 알게 모르게 흐르는 땀으로 수면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방안의 온습도, 사용 중인 침구류, 잠옷 등 수면 환경에 관한 확인을 먼저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시적인 스트레스나 음주로 자는 동안 땀을 흘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달 이상 불편한 심리가 지속하면서 잠들기 어렵고, 잠이 들었다 하더라도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잠에서 깨는 패턴이 반복한다면 가까운 병·의원이나 한의원으로 방문해 몸 상태에 대해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상체질병증 중 소양인의 음허오열병에 잘 나타나는데 수면 중 이상발열과 땀을 동반한 후 땀이 마르면서 심한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흘리는 땀의 양이 많아 베개와 속옷이 젖는 예도 있습니다.

 

소음인에게는 울광병 말증에서 축축한 땀이 나면서 땀이 난 후 두통, 어지럼증,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게 됩니다. 이때 땀이 나는 피부에 손을 갖다 대면 손이 달라붙을 정도로 끈끈합니다.

 

 

당뇨, 고혈압 등의 대사성질환이나 우울증, 불면 등의 신경·정신과 질환에 따른 약물, 칼슘과 니아신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 또한 땀을 유발할 수 있는데 생활의 질을 떨어뜨릴 만큼 땀이 난다면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복용량을 조절하거나 대안이 될 수 있는 약으로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의 갱년기에 여성호르몬의 변화에 따른 갱년기 상열감으로 자는 동안 머리와 얼굴에 많은 땀이 날 수 있습니다. 신체적 변화로 심리적인 불안정도 가져올 수 있는데 기분장애가 심해지거나 갱년기 상열감에 의한 불면이 동반된다면 본원으로 내원해 몸 상태를 살핀 후 한약 복용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땀이 나는 원인은 참 많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응급질환이 될 수 있는 때가 있어 호흡곤란이 생기거나 다리 힘이 빠지고 어지럽다는 생각이 든다면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호르몬 질환, 박테리아 감염, 위식도 역류질환, 류마티스관절염, 백혈병, 암 등 특정 질환도 땀이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수면 환경을 바꿔도 땀으로 흠뻑 젖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원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질환이든 아니든 몸 상태가 흐트러져 생기는 잘 때 나는 식은땀과 피로감은 사상체질 진료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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