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통증 환자에 ‘추나요법’, 진통제·물리치료보다 경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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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통증 환자에 ‘추나요법’, 진통제·물리치료보다 경제적” - 민족의학신문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하인혁 소장)가 현대인의 고질병 목 통증(경항통)에 대한 비수술 치료법 중 추나요법이 일반 진통제·물리치료보다 경제적이라는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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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과 머리 근육의 긴장성 수축이나 단축으로 머리와 목, 어깨로 주행하는 신경을 압박해 생기거나 목 관절의 가동성이 떨어져 생기는 두통이나 목과 어깨통증에 추나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어 소개합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현대인의 고질병 목 통증(경항통)에 대한 비수술 치료법 중 추나요법이 일반 진통제·물리치료보다 경제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목 통증 치료에 있어 추나요법이 일반치료보다 효과성은 물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난 치료법으로 확인됐는데, 앞서 자생척추관절연구소는 지난해 미국의사협회 네트워크 오픈 저널 ‘JAMA Network Open (IF=8.483)’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추나요법을 받은 목 통증 환자군이 일반치료(진통제·물리치료)군보다 통증, 기능, 삶의 질 등에서 개선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추나요법은 앞서 유효성과 경제성을 국가로부터 인정받아 2019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 완화됐지만, 건강보험 적용이 연간 20회로 제한돼 환자들이 불편함은 여전히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추나요법의 유효성 논문에 이어 경제성평가 연구논문이 발표됨에 따라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경제성평가 관련 연구에는 SCI(E)급 저널 ‘Frontiers in Medicine (IF=5.091)’ 5월호에 실렸는데, 보건의료분야에서 경제성평가란 치료법 간의 효과 달성도를 측정해 경제성의 비교우위를 평가하는 연구방법으로 한정된 자원과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건강보장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실시됩니다.
연구팀은 추나요법과 일반치료의 경제성평가를 위해 비용-효용분석 후 보건의료체계 관점, 사회적 관점으로 기준을 두고 연구했는데, 보건의료체계 관점은 의료비와 교통비, 치료시간 기회비용 등을 기준으로 경제성을 평가하며, 사회적 관점은 여기에 통증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결근, 업무저하 등) 등의 비용이 추가되는 방식입니다.
사회적 관점에서도 추나요법이 비교군보다 치료 효과가 좋았으며, 비용도 더 적게 들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두고 추나요법의 높은 치료 효과가 생산성 손실을 줄이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해석했는데, 실제 조사를 시행한 각 분기에서 추나요법군의 생산성 손실 비용이 모두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 현장을 반영하기 위해 ‘실용적 임상연구(Pragmatic clinical trial)’ 방법이 활용돼 실제 치료에 가까운 환경에서 경제성평가가 객관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고, 나아가 추나요법의 효과성과 경제성에 대한 근거가 보강된 만큼 향후 추나요법의 보장성 확대가 고려돼 국민 목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