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아파트가 20억 원?”…신고가 속출하는 동탄 부동산, 왜?
관련기사 :
“동탄 아파트가 20억 원?”…신고가 속출하는 동탄 부동산, 왜?
최근 동탄 신도시 일대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찮다. 주요 단지들을 중심으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거래량도 늘고 있다. 동탄이 있는 화성시는 지난해 하락폭이 컸던 곳 중 하나다. 이에 따
www.msn.com
기사해제 :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의 본진으로 교통의 호재가 겹치면서 동탄의 집값은 상승세를 보입니다. 일단 거래량이 늘고 있고 대장주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행진이 있어 경기 침체에도 부동산 불패의 신화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지난달 20억 원에 중개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는데, 이 단지 같은 평형 직전 거래 역시 신고가로 한 달 새 이보다 1억7000만 원 오른 것입니다.
동탄 아파트가 20억 원에 거래된 것은 시장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인데, 7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약 10억 원인데 이보다 2배가량 비싼 것으로 강남구 평균 아파트값인 약 21억6710만 원과 비슷합니다.
이곳 외에도 동탄 신도시 일대 단지들에서는 최근 신고가 거래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청계동 ‘동탄역 시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 지난달 약 11억 원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고쳐 썼는데, 해당 평형은 6개월 새 2억4300만 원 올랐습니다.
이처럼 동탄 일대 단지가 상승세를 견인하면서 화성시 아파트값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4일 기준 화성시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8% 상승했는데, 경기 내에서 과천시 다음으로 큰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화성시 아파트값은 4월 17일 상승 반전한 이래 2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소, 최근 5주간은 약 0.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탄 일대의 집값 상승세는 GTX-A노선 개통이 큰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수서와 동탄을 잇는 A노선은 내년 상반기 우선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인데, 개통되면 동탄에서 서울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대규모로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접해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도 유효했고 앞서 삼성전자는 클러스터 조성에 300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수도권 부동산은 결국 교통 인프라와 일자리가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동탄 일대는 여전히 개발이 계속되면서 교통이 나아지고, 일자리와 신규 단지들도 많아져 정주 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는 기대감이 아파트 가격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경제는 심리입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경제의 흐름을 만들고 그 흐름에 영향을 받으면서 돌아가게 됩니다. 물가를 이길 수 있는 실물투자로 미래를 계획하는 것도 좋지만 가계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도 불확실한 경제 환경으로 한 치의 앞도 예측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더는 올리지 않고 중국 내수 소비가 살아는 신호를 감지해 안전하게 움직이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